십승지의 명성 전국에 알린다
조선 十勝之地 읍·면협의회, 용문 금당실에서 개최
2012-09-28 권기상
조선 십승지지 읍·면·장 협의회가 9월 25일 예천군 용문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조선 십승지지는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피난과 보신의 10가지 장소를 의미한다. 즉, 피난하면 전쟁의 참화를 면할 뿐 아니라 식량 걱정도 없이 안주낙생 할 수 있는 우리 나라의 10여군데 피난처를 말한다. 그에 대한 기록은 정감록 혹은 징비록에 나타나며 예천 금당곡은 그중 5승지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6월 십승지지 가운데 영주시 풍기읍장의 제안에 따라 기본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시작됐으며 십승지의 읍·면·장이 상호 교류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이다.
이번 예천 금당실에서 개최된 협의회는 7번째로써 십승지지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축제 홍보, 십승지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답고 평온한 지역의 최고 리더로서 십승지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십승지 협의회는 영주시 풍기읍, 봉화군 춘양면, 보은군 속리산면, 상주시 화북면, 남원시 운봉읍, 예천군 용문면, 공주시 유구읍, 영월군 영월읍,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합천군 가야면 등 11개 시·군 읍·면·장이 참여·순회하면서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