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퇴진하라!’
파업 일주일 맞은 안동MBC 노조, 기자회견 가져
2012-03-19 유길상
MBC노동조합이 ‘공영방송 MBC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지 50일을 맞아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안동지부는 19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안동MBC노조는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MBC를 폐허로 만든 모든 책임을 지고 김재철 사장의 즉각 자진 사퇴하라”면서 “MBC의 경영진은 노조에 대한 부당한 해고와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김재철 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MBC를 정상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새누리당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공영방송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선거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미 파업에 돌입한 서울MBC와 부산MBC를 제외하고 지난 12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걸고 열린 파업찬반 투표에서 18개 지부 가운데 광주, 목포, 울산 등 13개 지부가 투표율 100%를 기록했으며, 총 98.2%의 투표율에 85.2%의 찬성률의 압도적 지지 속에 파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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