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마다 억! 억!
영양군, 2011년 억대농가 400호 달성
영양군이 2011년도 관내 농가예상소득을 분석한 결과 조수입 억대이상 달성농가가 400여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농가 4,044호 중 10%에 달하는 것으로 2010년도 106호에서 급격히 늘어난 수치이며 경북도 농가수 21만여호 중 억대달성농가 8천여호의 4%로 2배를 넘는 숫자이다. 또한 호당 농가평균 조수입에서도 2010년도에는 2천7백만원인데 반해 34%정도가 상승한 3천6백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농가소득 상승의 주요품목은 고추작목이었으며 사과 재배면적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경우 고추는 기후관계로 전반적인 생산량은 30%정도 감소했으나 시중가격이 전년 대비 200%이상 상승해 농가소득 상승의 주요품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의 경우 향후 FTA대비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목으로 봄철 개화후 저온피해 현상으로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수확기 판매가격이 상승해 농가소득이 보전됐다. 이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와 농가목돈마련으로 금융기관 농가부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고추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고추산업기반시설조성 및 농가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한 농자재 공급사업, 홍고추 수매사업 및 고추재배 농가 시설지원사업, 친환경농법실천등에 4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군의 주력 소득작목인 고추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고추유통공사를 통한 계약재배물량 확대 및 수매제도를 활성화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택 영양군수는 "우리의 농업도 재래식 관행농업에서 탈피 경영마인드를 도입한 생산비 절감과, 세계의 농산물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면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고 농업육성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