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본격적 활동 나서다’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26일 사퇴로 총선 모드로 돌입

2011-12-26     유길상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4·11 19대 총선에서 안동 출마를 위해 26일 사퇴했다.

권오을 사무총장은 이날 사퇴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 못하고 사임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후임총장의 본회의 인준절차상 불가피하게 오늘 사임하게 됨을 이해바란다”면서 “재임 중 전국을 순회했던 현장입법지원간담회, 국회 경내 주차장 시스템개선 등이 기억에 남는다. 믿고 함께해준 국회 직원들과 적극 지원해준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출근을 하다’는 제목의 글을 남기면서 인사말을 대신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사무총장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얻어 임명하며, 사무총장은 의장의 감독 아래 국회 사무와 입법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소속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오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 승인 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전직 의원 중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인사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권 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 6월 역대 최고득표율인 94.4%를 얻어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