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즉각 철회하라!
안동시민연대, 안동시청 전정에서 반대집회 열어
2011-11-29 유길상
'열린사회를 여는 안동시민연대‘는 2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전정에서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김창환 안동시민연대 상임대표는 "1800페이지 분량의 1만 건이 넘는 조항이 담긴 한미FTA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운이 걸린 일“이라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날치기 처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상임대표는 "이번 FTA 체결로 경제권조차 미국에 넘기는 것은 국민의 주권을 송두리째 넘겨주는 것"이라며 "한국의 다음세대를 미국에 묶어 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FTA로 인해 1%의 대기업은 유리한 반면 99%의 중소기업과 농민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철도·가스·의료보험 등 공공산업의 붕괴로 서민생활은 점점 더 피폐해 질 것이라고 안동시민연대측은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민연대를 비롯한 농민단체와 야당관계자들은 지난 26일부터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진행 중인 촛불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