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예술과 관광을 준비하다!
25일 안동대에서 3대문화권·도청신도시 문화예술인프라 토론회 열린다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효걸 원장)은 경북개발공사(김영재 사장)와 함께 11월 25일 오전 10시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경북 도청이전 신도시 문화예술인프라․3대문화권사업 전략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경북은 도청 이전신도시와 3대문화권사업이라는 대형 문화예술・문화관광사업이 시작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사업에 대하여 지역 시민, 전문가, 지자체, 기업 등에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교류와 전략토론의 장은 매우 부족해 단순한 안동 지역의 단위사업의 개발을 넘어서 경북과 안동의 미래 발전 전략과 전술을 활발하게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도청 이전 신도시는 주변의 낙동강과 하회마을을 끼고 ‘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창조적 녹색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경북의 주요한 행정기관들이 집결하고, 관련 주거와 교통 등 다양한 도시 계획들이 이러한 목표 아래 계획되고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신도시는 다른 신도시들과 달리 주변에 큰 산업단지나 대도시를 가지고 있지 않아 건설전략의 출발점 자체가 달랐다. 도청 신도시의 문화적 생태적 정체성에 기초한 문화예술인프라를 잘 구축해 수준 높은 명품 문화도시를 건설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경북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북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를 구현해 인구유입 및 도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도청 신도시가 경북의 행정과 예술의 거점 공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라면 경북 3대문화권사업은 경북의 3대문화(경주권 화랑불교 - 고령권 가야문화 - 안동권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미래 문화관광 거점을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이래로 진행된 이 사업 가운데 도산서원, 원촌마을, 한국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등이 포진하고 있는 도산권의 관광거점인 세계 유교 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핵심으로 하는 3대문화권 사업은 그 규모와 영향력이 가장 큰 사업이다.
3대문화권 사업은 문화관광 거점 개발 사업을 넘어서, 다보스포럼의 사례와 같이 경북이 새로운 세계문화질서를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하는 장소로 거듭나고, 세계인들이 경북의 유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교류의 광장을 만드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토론회 당일 참석 예정인 김광림 국회의원은 삼대문화권사업과 신도시 문화예술인프라 건설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