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요구
김명호 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지역현안 문제 집중 따져
김명호 의원(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제25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복지 포퓰리즘’ 논쟁을 분석하고,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문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 밭농업직불제 등 민감한 문제들을 들추어내 주목을 끌었다.
특히 김 의원은 도내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입장과 함께 전향적으로 검토에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면서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에 있다”고 말했다. 2012년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타 지자체의 예를 들면서 끝까지 버티다가 마지못해 결정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전향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에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덴마크(26.3%)나 프랑스(28.7%), 독일(26.2%), 스웨덴(27.7%) 등 유럽의 정통 복지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비중은 8.2%로서 마치 한국의 복지지출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것처럼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용어를 오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의 외면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재정제도 개혁과 국세의 지방세 전환이라는 세입부문의 획기적인 재정분권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역 내 특정 언론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수차례 보도하여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한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