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미래 축산 포럼 열려
경주, 칠곡, 안동에서 이틀간 열띤 토론
2011-10-27 유경상 기자
구제역이후『경북 미래축산 포럼』개최
경북 도내 경주, 칠곡, 안동 등 3개 지역에서 2일간 열려
경상북도와 FTA대책위원회에서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경주, 칠곡, 안동 등에서「경북 미래축산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구제역과 한・미, 한・EU FTA 시장개방등 새로운 전환점에 선 경북 축산업의 현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청정지역 축산재건과 경쟁력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북축산미래FTA대책특별위원회 최양부위원장이 직접 좌장으로 참석, 대학 교수, 생산자 단체, 지역축협, 한우농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실제 축산업에 종사하는 축산농가들이 경북 미래
축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포럼에서는 먼저 시장개방에 대비한 지역축산의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한우 고급육 출현율 향상(64%→90%), 돼지 MSY 증대(16두→26두), 조사료 자급률 증대(60%→84%)가 필요
하다는 의견이 제시 되었다.
한우분야는 축사시설현대화, 우량송아지수급기지조성, 암소와 수소의 병행개량을 추진하기위해 수정란이식 및 한우개량 전산화시스템 구축이 논의됐다. 양돈분야는 그룹관리 시스템, 협업형 양돈계열화 농장조성 등 새로운 사양관리체계 도입이, 조사료분야는 지산지소형 조사료생산단지조성, 조사료작부체계 개발 및 TMR회사와 조사료경영체간 연계강화와 조사료 생산과 연계한 축산분뇨자원화를 위해 퇴․액비 품질향상 및 퇴․액비유통체계구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도축․유통 부분에서는 현재 소규모 시설로 가동률이 취약한 도내 도축장을 권역별로 통합, 거점도축장을 육성하여 도축․가공․유통을 함 께하는 대형패커 육성과 농협구조개편 및 도축장 구조조정과 연계한 권역별 유통전진기지조성, 축산물종합물류센터 설치 등 산지 소비망 확충 등을 대안으로 제시됐다.
끝으로 축산 최대 집산지인 경북의 특성과 국립수의과학검역검사본부 김천 혁신도시 이전,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농민사관학교, 지역내 풍부한 축산 관련 R&D와 인력공급 기반을 활용한 국가 친환경 축산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새로운 국내 모델을 구축하고 현장에 확산 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친환경 생산․도축․유통 등 축산자원의 집적과 네트워킹으로 연관산업의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국내 친환경 축산의 컨트롤타워가 될 「친환경 축산 R&D센터」친환경축산 모델 농
장 개발이, 그리고 앞서 유통분야 선진모델로 제시된 거점 도축장, 경북 종합물류센터축산물 가공 및 자재기업 등 관련 기업 유치를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최양부 FTA대책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구제역 발생 및 한・미, 한・EU FTA협상타결의 시장개방 이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 제시를 위해 기존의 축산정책을 재검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의 비젼을 제
시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제2의 축산혁명』을 경북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 축산업의 표준모델로 제시, FTA 시장개방 등 소비자의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경쟁력 있고 지
속가능한 신뢰받는 축산을 경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