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 지역현안 어느정도 알고 있나?

김광림 국회의원, 시민의 지역이해도 조사결과 발표

2011-10-26     유경상 기자

“안동에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잘 몰라요”
“안동시, 30~40대 정주 여건 개선 시급”
김광림 의원, 지역현안 이해도․생활만족도․정주의식․주거환경 주민의식 조사

안동시민들은 도시가스배관망공사와 외곽순환도로, 낙동강 살리기사업과 동서 6축 고속도로사업 등의 주요 국책사업은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앙선복선전철화와 역사이전사업,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사업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림 의원이 지연현안에 대한 안동시민의 이해도 조사를 위해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안동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국책 현안사업 중 주민 인지도가 가장 낮은 사업은 △중앙선복선전철화와 역사이전사업(18.6%)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SK백신공장(11.6%), 그 다음으로는 △천연가스발전소(9.7%) 순으로 나타났다. △도청신청사 건립과 도청 신도시조성 8.9%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 8.8% △안동-포항 국도4차선 확장 8.1% △동서4축 고속도로 6%, △낙동강 살리기사업 5.9% △안동시 외곽순환도로 5.6% △도시가스 배관망 공사 4.4%의 응답률을 보였고, 무응답이 12.3%다.

현안사업 중 ‘중앙선 복선 전철화와 역사이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은 30대(26.6%)와 60세 이상(23.8%), 농촌지역(19.5%), 생산/서비스(46.5%), 20년 이상 거주자(20.7%)에서 특히 높았으며, ‘SK 백신공장’ 사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대(25.3%), 도시지역(13.2%), 학생(49.1%)과 기타직업(27.5%), 10년 이하 거주자(26.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주민생활에 영향을 주고 안동을 변모시킬 주요 국책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 증진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광림 의원이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는 △주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 △주거환경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도 함께 이뤄졌다.

주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 분야에서 안동이 ‘다른지역에 비해 살기좋다’는 응답은 41.2%로 나타나 ‘살기 나쁘다’는 응답 16.6%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3~4년간 안동시의 발전 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슷하다’는 응답이 46.8%, ‘더 나아졌다’는 응답이 31.7%으로 ‘오히려 못해졌다’는 응답 21.6% 보다 높게 조사됐다.

안동에 계속 거주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안동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69.9%로, 10명 중 7명 정도가 안동에 계속 거주하기를 원했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30.1%로 나타났다. ‘다른 곳으로 이주를 원한다’는 응답은 20대(60.9%), 여성(33.3%), 도시(32.9%), 10~20년 거주자(51.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거환경 평가와 개선분야에서는 4개 분야의 평가(5점척도)를 100점 만점 기준 환산한 만족지수를 비교해 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은 분야는 ‘복지부문’(54.5점)이며, 만족지수가 가장 낮은 분야는 ‘시민 삶의 질 부문’(52.0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머지 ‘교육부문’은 54.1점,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은 53.0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 분야의 평균은 53.4점으로 각 분야별 격차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교육분야】
먼저 교육부문 정책 만족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28.1%(‘매우 만족’ 8.5%, ‘대체로 만족’ 17.6%),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17.8%(‘대체로 불만족’ 15.4%, ‘매우 불만족’ 2.4%)로, 만족응답이 불만족응답보다 10.3%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54.1%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정주의식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20대(29.1%), 30대(24.2%), 40대(26.9%), 도시지역(22.1%), 학생(34.5%), 10~20년 거주자(24.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문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교육비 절감’이 36.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교육시설 개선’(23.7%), ‘명문고 육성’(10.6%), ‘고교 평준화’(7.3%)순으로 조사되었다. ‘사교육 절감’이 시급하다는 응답은 30대(53.5%), 농촌지역(44.0%), 생산/서비스(64.3%)에서 특히 높았으며, ‘교육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은 20대(54.9%), 도시지역(25.8%), 학생(6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생산/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이 사교육비 부담을 가장 심하게 느끼고 있으며, 20대와 학생층이 교육시설 개선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분야】
복지부문 정책 만족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34.4%(‘매우만족’ 5.7%, ‘대체로만족’ 28.7%)로,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17.6%(‘대체로 불만족’ 13.1%, ‘매우 불만족’ 4.5%)로, 만족응답이 불만족응답보다 16.8%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이다’는 48.0%.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30대(24.2%), 학생(37.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안동시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정책 만족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27.4%(‘매우만족’ 4.9%, ‘대체로만족’ 22.5%),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16.9%(‘대체로 불만족’ 13.9%, ‘매우 불만족’ 3.1%)로, 만족응답이 불만족응답보다 10.5%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통이다’는 55.7%.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30대(26.6%)와 40대(26.7%), 도시지역(18.9%), 자영업(25.3%), 10~20년 거주자(19.3%)에서 다소 높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 ‘전통시장 및 자영업 활성화’가 26.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바이오산업 유치’(23.9%), ‘농업육성’(22.2%), ‘문화산업 유치와 육성’(14.6%)순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 분야】
삶의 질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25.1%(‘매우만족’ 3.5%, ‘대체로만족’ 21.6%),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18.2%(‘대체로 불만족’ 15.7%, ‘매우 불만족’ 2.5%)로, 삶의 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6.9%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통이다’는 56.7%로 나타났다. 안동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이 37.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소득향상’(26.9%), ‘문화생활 여건조성’(17.9%), ‘주거환경’(7.8%)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분석해보았을 때 안동시가 ‘30~40대가 살고 싶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김광림 의원이 국회에서 정책개발비를 지원받아 지난 18일 (주)우리리서치에 의뢰, 19세 이상 남․여 안동시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