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고 사고 재미 쏠쏠’

문화의 거리에서 ‘톳재비시장’ 열려

2011-10-08     유길상

안동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톳재비시장’이 8일 오후 2시부터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열렸다.

비록 짧은 준비와 홍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돗자리에 전을 펼치자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으로 가장 먼저 돗자리에 물건을 팔기 시작한 카톨릭상지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난전은 물건을 내놓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장터에는 중고책에서부터 비누, 치약, 중고 신발, 의류를 비롯해 집에서 쓰다 만 커피포트와 테니스라켓, 인형 등 다양한 물건들이 선보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톳재비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안동시가지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별다른 홍보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다.

매월 1~2회 정도 정기적 요일을 정해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난다면 ‘톳재비시장’은 분명 안동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