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축제에서 안동 농․특산품 우수성 입증

안동시, 85만 불 계약으로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11-09-26     유길상

안동시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참가해 안동의 농․특산품 판촉활동에 나선 결과 현지에서 85만 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면서 안동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성과로는 북안동농협 마가공품이 미국 서부지역 겔러리아마켓에 50만 불 수출했고, 동부지역 겔러리아마켓에도 20만 불 계약하는 등 총 70만 불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또 제비원 전통식품에서도 15만 불 계약했다.

반면 안동고추의 경우는 국내 고추가격 상승으로 남품단가가 상승해 365개 체인점을 가진 LA트레이드죠스마켓과 즉시 계약을 성사시키지는 못했지만 안동고추의 품질을 인정받아 계속 협상키로 하는 등 미국에서도 안동의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또 한인축제장에 마련된 한국의 미소 하회탈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도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이 찾아와 참가비 4달러씩을 지불한 후 480여명이 탈 만들기 체험을 처음으로 경험했고, 하회탈 탁본 뜨기 체험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몰리면서 안동홍보부스는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권영세 안동시장은 LA한인축제 퍼레이드에도 참가해 안동농특산물을 직접 홍보하는 등 안동 농특산물 셀러리맨으로 손색이 없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한인축제를 계기로 안동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렸고 미국시장 수출 MOU체결은 물론 현지 수출계약 성사 등 많은 성과를 올린만큼 이제는 LA를 교두보로 꾸준히 미국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