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과 강력한 추진력

미래가 있는 큰 대학
Smart 안동대학 만들겠다

2011-01-30     유길상 기자

안동대학교 총장임용후보선거가 치러진 28일 오후 7시 제6대 안동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된 정형진 후보자. 오후 6시 투표가 끝나고 결과를 기다리던 정 총장임용후보자는 당선 확정 이후 주변 교수 및 교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기쁨을 함께 했다.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한 방송사와 간략한 인터뷰를 마치고 서둘러 정형진(58) 총장임용후보자의 연구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 당선을 축하한다. 우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3차까지 가는 힘든 선거였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타 후보님들께 감사드린다. 비록 부족하지만 기꺼이 저를 선택해주신 안동대학교 전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 당선이 되어 무척 기쁘지만 대학교총장의 역할에 대한 의무와 함께 무한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대학위상강화전략과 대학성장발전전략을 정책으로 제시했다. 산학연관 연계강화를 통한 안정되고 알찬대학을 만들겠다. 또한 신도청소재지 내에 안동대학 캠퍼스를 구축하겠다. 열린 마음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미래가 있는 큰 대학, Smart 안동대학교를 실행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 몇 몇 타 후보에 비해 총장선거에 첫 출마를 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선거 구조에서 언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나.
5개월 전에 출마를 결심했다. 대학발전을 위해 주변 교수님들과 상의도 하면서 출마에 대한 뜻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盡人事待天命’의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 총장후보 선거에 출마한 동기가 있다면.
8년 정도 남은 임기 동안 교수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었다. 그것이 가장 큰 동기다.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도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 선거기간 중 특별한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출마한 타 후보자들이 인격적으로나 교수로서의 자질, 그리고 대학발전에 대한 정책이 워낙 출중했다. 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아무런 잡음 없이 깨끗한 선거가 치러진 것에 대해 안동대학교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현재 석․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는데 담당 교수로서 많은 시간을 함께해 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미안하다. 순수한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가 총장이 되기 위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것에 또한 굉장한 부담이 있었다.

-출마를 준비한 시간이 짧았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선거운동은 어떻게 했나.
일단은 수업에 충실히 했다. 그리고 수업 후 짬짬이 시간을 할애해 준비를 했다. 주변 교수님들을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듣고 정책과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록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뜻을 같이 하는 주변 분들의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출마자들의 정책공약을 보면 대학의 미래 발전에 대한 훌륭한 공약들이 많았다. 정책공약 중 타 후보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특별한 차이점은 없었다. 모든 후보자들이 대학의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학발전에 대한 생각은 같다. 단지 모든 교직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대학의 환경 분석을 통해 대학위상강화와 성장발전전략을 제시한 것이 많은 교수님들의 동의를 얻은 것 같다.

-대학 교직원과 지역의 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시고 싶다면.
안동대학교는 지역중심 국립종합대학으로서 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따뜻한 가슴과 열린 마음으로 안동대학 가족 및 지역사회가 모두 공감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안동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동행을 부탁드린다.

-지역 종합대학으로서 언론과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 지역 언론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해나가겠나.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론과의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다. 나 또한 지역출신이기 때문에 지역의 상황을 잘 안다. 지역민들께서 안동대학을 조금 더 아껴주시고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안동대학도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항상 고민하겠다. 즉 연구 활동이라든지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특히 안동대학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신도청소재내지에 캠퍼스를 확보하는 점이다. 안동대학교 단독으로 신도청소재지 내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과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 앞으로 언론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

☞정형진 총장임용후보자 프로필 - 정 총장임용후보자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을 거쳐 경북대학교 농학과에서 석사를, 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8년에 교수로 부임을 했다. 현재 경상북도 FTA 대책위원과 안동대학교 농업개발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