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초소 근무 중 공무원 끝내 사망
구제역 이동통제초소 근무 중 의식불명직원 사망
지난 11월 29일 구제역 확산저지를 위해 이동통제초소에 배치되어 근무 중 12월 1일 00시 40분경 쓰러져 의식불명이었던 안동시청 공무원 금찬수(52세, 남, 행정7급)씨가 12월 7일 새벽 3시 40분에 사망했다.
금찬수씨는 11월 30일 안동시 와룡면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11월 30일 21시부터 12월 1일 새벽 3시까지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 구제역 방제 방역초소 야간근무명령을 받고 방역초소에서 야간근무 중 쓰러져 안동병원 이송 후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뇌출혈로 인해 의식불명이었다.
안동시 중구동사무소에서 환경, 생태공원, 산림, 보건, 새마을자원봉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오던 금찬수씨는 현재 처와 자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례식장은 안동시 수상동 소재 안동병원 9분향실이며 장례일정은 현재 유족과 협의중이다.
<1신>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에서 방역활동에 나선 안동시 소속 공무원 2명이 사고가 발생해 긴급 병원으로 후송됐다.
12월1일 새벽 1시경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 구제역 방제초소에서 근무중이던 중구동 사무소 직원 금찬수(52․7급)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금씨는 이날 안동지역 구제역 방역작업에 동원돼 방제초소에서 밤샘 근무를 하던 중, 화장실에 나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구제역 사태 이후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벽 2시경 녹전면 서삼리 인근 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옥동사무소 직원 김모씨(여․39) 1명도 2m 높이의 다리에서 떨어져 척추뼈 3개가 금이 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동시민들은 시청 공무원들이 구제역이 발생한 후부터 방역을 위해 사흘째 악전고투하는 과정에서 이런 불상사가 이어지고 있어 무척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