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아카이브③-껍데기는 와라
2020-10-30 편집부
안동시 용상동에 거주하는 김수길 씨는 여러 해 많은 '껍데기'를 모아왔다. 쥬시 후레시, 후레쉬 민트, 스피어 민트 등 당대 최고 유행했던 껌종이를 비롯 밀크 카라멜, 자양풍부 고급과자 황금마불, 동양비스켓트, 대구 칠성동에 회사를 둔 광성제과 등의 과자포장지와 각종 담배 포장지까지 곱게 펴서 스크랩을 한 것이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이래저래 잡다하게 모아 별 특별할 것 없다는 그의 특별하고도 소박한 아카이브를 소개한다.
* 이 기사는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의 계간지 『기록창고』 3호에 수록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