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본격 추진

1단계 국비 800억원 확보...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등 건립

2010-06-25     경북인

경북도에서는 추모, 호국교육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을 금년 9월 초에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6월 9일 오후3시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개최 6ㆍ25전쟁 민족 최후의 보루였고,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대반격의 출발점, 한ㆍ미동맹의 토대가 되었던 낙동강 방어선 현장에 낙동강「호국평화벨트」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사업은 6년간 총 사업비 1,500억원(국비, 지방비)으로, 1~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며 대상지역은 6?25전쟁 낙동강방어선 격전지 8개 시?군으로 호국기념관, 상징공원, 호국교육 및 체험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1단계 사업으로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칠곡) 460억 원, 호국기념관 등(영천) 100억 원,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240억 원을 투입 2013년까지 조성을 마무리 한 후, 2?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칠곡의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은 진지?참호형, 왜관철교가 폭파된 듯한 형상의 건축물을 만들어, 그 안에 땅굴 체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개념), 철책 체험, 타입캡슐 메일 만들기, 호국둘레길 등을 만들어 청소년 및 가족단위 등 각계각층에서 찾을 수 있도록 조성한다.

영천은 국립호국원 인근에 호국기념관을 조성, 영천전투 재현관, 한국전쟁영웅관, 호국교육을 위한 컨퍼런스룸 등 조성, 영덕은 인천상륙작전과 양동작전을 펼친 격전지로서, 해저 전시관, 상륙선 복원, 상륙작전 재현 등으로 조성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지금까지 추모시설 위주의 보훈선양사업에서 벗어나 교육 및 체험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과감하면서 획기적인 결단을 내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가 이름 짓게 됐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2009년 8월에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기본계획을 수립, 금년 3월 5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무회의에서 호국평화벨트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지시가 있고부터 한층 탄력을 받았다.

호국사업은 수도권과 낙동강 호국벨트가 양대 축이며, 수도권은 국가대표 상징사업이고, 격전지 전쟁 현장에 추모와 교육,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호국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은 이번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사업이 처음이다.

사업추진 부서인 낙동강살리기사업단 단장 김장환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는 호국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역 교육청 등과 협의(홍보)를 거쳐, 청소년 호국교육의 최 일선에 낙동강 호국평화벨트가 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