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솎기 사과적과 ‘구슬땀’

도의회 전직원 68명 영농지원 나서

2010-06-10     경북인

경상북도의회사무처(처장 오정석) 직원 68명이 농번기를 맞아 고령화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도내 농가에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총무담당관실(담당관 김충섭) 직원 21명은 6월 9일(수) 경산시 자인면 계남리 대추재배 농가(이영길)를 찾아 손이 많이 가는 대추 새순솎기와 가지치기 등 영농지원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의사담당관실(담당관 김영수) 직원 20명은 6월 8일(화) 자매결연 마을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의 사과재배 농가(손옥이)를 찾아 사과적과 등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한 후 마을회관에 최신형 진공청소기(30만원 상당)를 선물했다.

전문위원실(운영전문위원 주근호) 직원 27명은 6월 8일(화) 문경읍 팔영리 영산마을의 몸이 불편한 장애우 유영호 농가를 찾아 사과적과 등으로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주들은 농촌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수작업이 많이 드는 대추 새순솎기와 사과적과 작업 등에 영농지원 해 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농민들의 복지증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많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오정석 경상북도의회 사무처장은 “다음주 6월14일부터 시작하는 제8대 도의회 마무리 회의 및 제9대 도의회 개원준비 등으로 업무상 바쁜 중에도 이번에 처음으로 3개 실과별로 분산하여 영농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참여율도 높고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가을 수확기에도 시간을 내어 함께 땀을 흘리면서 농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