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공실버주택 ‘강변늘푸른타운’ 입주시작

총 244억원 투입된 대구·경북 최초의 고령자 맞춤형 공공실버주택

2020-01-02     김용준 기자

안동시는 공공실버주택 강변늘푸른타운을 준공하고, 입주대상자에 대해 계약과 함께 입주를 시작한다.

강변늘푸른타운2016년 초 국토교통부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공모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안동시가 선정돼 운흥동에 건립됐다.

20178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말, 27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하고, 사용검사를 마무리해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

강변늘푸른타운은 2개동 지하1, 지상9150세대(주거전용면적 26/세대)로 노인종합복지관 1개동과 함께 국비기금 151억 원을 포함, 244억 원의 건축공사비가 투입된 최첨단·친환경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이다.

지하층에 105대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해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했으며, 고령자의 안전을 고려해 세대 내 스프링클러와 응급 비상벨.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 전동식 높이조절 세면대, LED 전등 등이 설치되어있다.

올해 상반기 운영에 들어가면 입주민들은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및 사우나,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 및 취미·운동 교실과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야외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 체육시설 또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건강을 챙기면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강변늘푸른타운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입주대상자 신청을 받아 선정된 세대와 12월초 계약을 완료했다. 임대조건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임대보증금 2,261,000원에 월임대료 44,980, 주거급여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은 임대보증금 11,300,000원에 월임대료 99,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강변늘푸른타운은 무주택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입주자들이 한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즐기면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