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0 세계유산 축전’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2020년 경북에서 개최 결정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 추진, 국비 20억∼25억 확보
2019-12-27 김용준 기자
경상북도는 27일 문화재청에서 2020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0 세계유산 축전」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0억∼25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2020 세계유산 축전 공모사업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서면) 및 2차(현장) 심사를 거쳐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
경상북도․경주시․안동시․영주시 등 관련 지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공모신청을 준비한 결과, 내용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020년 도내(경주·안동·영주시 일원)에서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축전행사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등 ▲가치향유 프로그램과, 세미나·교육·투어 등 ▲가치확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사업비가 40여 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개최 시기는 도쿄올림픽 방문객을 겨냥한 하절기(7월∼8월) 또는 관광 성수기인 추절기(9월∼10월) 가운데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하여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