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후보,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한나라당 김광림의원 기자간담회 밝혀
4/10~18일쯤, 후보자 공천 계획
김광림 국회의원(한나라당·안동시 지역구의원)이 3월3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6·2 지방선거」에 대한 의미와 공천기준을 밝혔다.
김 의원은 본 기자간담회에 앞서서 “사실 이번 기초자치단체장(후보)의 경우 타지역에서 30여년 넘게 일하며 쌓아 놓은 인적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안동을 위해 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지역적 의미를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동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전략과 정책을 가진 후보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015 또는 2020전략’의 틀 등 좋은 정책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30분이상 합리적 주장과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일꾼론 보다는 미래지향적 일꾼을 뽑는 장 △무리(패거리)중심 구도에서 정책중심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금권선거가 일체 없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3월30일 지역 각계 대표성을 갖는 11명으로 구성된 ‘공직후보자추천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역원로와 종교계 6명, 학계와 전문가 3명,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박원갑(전 교육장) ▲정창근(병원원장, 기독교) ▲신현수(병원원장) ▲정우(스님) ▲최숭근(신부) ▲남재일(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양용칠(안동대교수) ▲김문영(가톨릭상지대교수) ▲김용수(변호사) ▲최윤환(열린사회를위한시민연대) ▲김철수(안동당협 사무국장) 등이다. 위원장은 신현수 이며 공동간사는 최윤환, 김철수 이다.
공직후보자추천운영위는 지역후보자 추천, 운영, 서류심사와 면접·여론조사 등에 관한 논의, 후보자추천의 기준과 평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 의원은 “공직후보자추천운영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사안을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100인 이상 구성)에 상정하는 공천흐름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인의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안동지역 24개 읍·면·동의 당협위원장들과 여성(40%), 청년(45세미만 10%)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 위원회는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투표경선을 대체한 방식으로 권고적 구성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추천위원회의 활동 시기는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말했다.
신현수 위원장은 보충설명 과정에서 “지역의 미래를 10년 이상 볼 줄 아는 후보자, 시민의 지지도, 정책수행능력, 도덕성 등을 적극 반영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안동시장후보 공천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할애했다. 안동시장 공천은 ‘여론조사경선으로 한다’는 것이 최초로 확인되었다. 물론 여론조사의 시점과 횟수, 문항 등은 예비후보자간의 협의를 거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위 후보의 선거캠프 본부장을 2위가 맡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전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차이가 났을 경우 지지율이 낮은 후보자는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1차례의 시장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중심으로 31일 오후에 예비후보들과 상의를 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어, 어느 정도 상위 여론조사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내 비추었다.
이에 따라 공천신청을 한 3명의 예비후보자(권영세, 안원효, 이동수)와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셈법이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