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얄구재라 사투리대회라 카는 것도 있나?”
제1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 개최
안동문화원은 ‘제1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를 11월 27일 오후 3시 안동문화방송 1층 홀에서 개최한다.
사투리를 통해 안동지역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안동사람이라면 지역의 말이 촌스럽고 격이 낮은 사투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를 잘 가꾸고 다듬어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학교 교육과 언론 매체의 발달, 교통의 발달 등으로 말미암아 고유한 각 지역의 방언은 표준어에 밀려 조금씩 그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자기 고장의 말을 점점 잊어가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정기행사로 정착시켜 안동의 사투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안동의 문화를 알고 안내할 때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여 안내함으로써 재미와 이해력을 향상 시키는 양념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회 입상자는 향후 안동을 알리는 스토리 텔러가로 활동시켜 안동을 방문한 외지인들에게 보다 확실한 안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대회의 참가자격 및 신청방법은 안동시 혹은 인근에 거주하는 일반 및 학생. 읍?면?동 장이 추천한 자로써 단체도 가능하며, 11월 25일 (수) 오후 2시 문화원 강당에서 예선을 치른다.
27일 본선대회에는 개막행사로 식전공연(음악 및 무용), 축사, 대회요강 및 심사기준 발표가 있고, 본행사로 경연대회(본선진출자 20명 내외)가 치러지며, 식후행사로 하회별신굿탈놀이 1마당(이매, 초랭이 마당)이 펼쳐진다.
경연시간은 3,4분 내외이며, 4,5명의 민속관련 교수 및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00점 만점 기준에 안동사투리 구사능력 30점, 내용의 참신성 및 구성력 25점, 연기력(표정의 자연스러움) 25점, 관중호응도 20점을 배점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과 시상금은 대상 1팀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 70만원, 우수상 2팀 각 50만원씩, 장려상 3팀 각 30만원씩, 인기상 4팀 각 20만원씩으로 총 11개 팀이 44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문의사항은 안동문화원(☎ 859-0825)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