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얄구재라 사투리대회라 카는 것도 있나?”

제1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 개최

2009-11-27     경북인

안동문화원은 ‘제1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를 11월 27일 오후 3시 안동문화방송 1층 홀에서 개최한다.

사투리를 통해 안동지역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안동사람이라면 지역의 말이 촌스럽고 격이 낮은 사투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를 잘 가꾸고 다듬어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학교 교육과 언론 매체의 발달, 교통의 발달 등으로 말미암아 고유한 각 지역의 방언은 표준어에 밀려 조금씩 그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자기 고장의 말을 점점 잊어가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정기행사로 정착시켜 안동의 사투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안동의 문화를 알고 안내할 때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여 안내함으로써 재미와 이해력을 향상 시키는 양념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회 입상자는 향후 안동을 알리는 스토리 텔러가로 활동시켜 안동을 방문한 외지인들에게 보다 확실한 안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대회의 참가자격 및 신청방법은 안동시 혹은 인근에 거주하는 일반 및 학생. 읍?면?동 장이 추천한 자로써 단체도 가능하며, 11월 25일 (수) 오후 2시 문화원 강당에서 예선을 치른다.

27일 본선대회에는 개막행사로 식전공연(음악 및 무용), 축사, 대회요강 및 심사기준 발표가 있고, 본행사로 경연대회(본선진출자 20명 내외)가 치러지며, 식후행사로 하회별신굿탈놀이 1마당(이매, 초랭이 마당)이 펼쳐진다.

경연시간은 3,4분 내외이며, 4,5명의 민속관련 교수 및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00점 만점 기준에 안동사투리 구사능력 30점, 내용의 참신성 및 구성력 25점, 연기력(표정의 자연스러움) 25점, 관중호응도 20점을 배점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과 시상금은 대상 1팀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 70만원, 우수상 2팀 각 50만원씩, 장려상 3팀 각 30만원씩, 인기상 4팀 각 20만원씩으로 총 11개 팀이 44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문의사항은 안동문화원(☎ 859-0825)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