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3일 안동방문
2005년 아버지 부시에 이어 부자 모두 안동 방문해
2009-08-04 경북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경련이 주최한 하계포럼행사 특별연사로 참석한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3일 안동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안동을 방문한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 2005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방문해 특강했던 풍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또 절묘한 경치와 뛰어난 건축물로 사림들의 교육기관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간직한 병산서원을 둘러본 후 풍산그룹 류 진 회장의 고조부가 지은 화악서당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김광림 국회의원 등 일행들과 오찬을 나누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선물로 퇴계 이황 선생이 어린 선조를 위해 만든 성인이 되는 열 가지 그림으로 된 글 ‘성학십도’로 만들어진 병풍을 전달했으며, “이번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안동방문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지난 2005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부자 모두 안동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이번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안동방문으로 안동의 대표적 관광 상품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퇴계 이황 선생의 성학십도 등 안동 문화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