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뿔났다!

국군체육부대 축소조직개편계획에 범시민 결의대회

2009-06-25     경북인

신현국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고오환 문경시의회의장, 김광식 문경경찰서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 350여명은 6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문경문희아트홀에서 국군체육부대 축소조직개편 반대 긴급대책회의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문경시는 지난 2007년 4월 11일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확정 된 이후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 국비 3,907억원의 예산으로 체육부대이전사업을 추진하던 중 최근 국방부에서 문경시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국방개혁 2020기본계획」에 따라 국군체육부대 조직을 기존 25개종목, 600명 수준에서 5개종목, 150명수준으로 감축함으로서 발단이 됐다.

국군체육부대의 이같은 사업 축소배경에는 ‘05년도에 수립된『국방개혁 2020』기본계획에 중․장기 병력 감축 계획과 국가 엘리트선수 육성에서 기초체육 및 군 특성부합 종목 위주로의 운영, 비전투부대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국방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경시민들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에서 조직축소 등 계획변경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약속 불이행으로 신뢰의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결의대회를 통해 "국군체육부대의 축소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국군체육부대의 문경건설공사가 원안대로 추진할 것, 국군체육부대의 축소조직대편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 체육부대공사의 조속히 착공할 것,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문경유치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의견이 관철될때까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만 문경시민 서명운동, 항의방문 등을 전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