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설계 검토회의 개최

소중한 자연유산 문화재 이렇게 지켜

2018-04-12     편집부

경북도는 12일(목) 도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설계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2개 시군 공무원과 설계업체, 관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시군 담당공무원과 설계업체에서 올해 유지관리가 필요한 자연유산 문화재(천연기념물 식물 25건, 명승 5건)에 대하여 병충해 방제 및 보수․치료 방안,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환경정비, 상시모니터링 방안 등을 발표한 후,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소나무재선충병,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와 사유재산 권리주장 등으로 자연유산 문화재의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및 상시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의 유지관리 방안, 문제점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검토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는 경상북도 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들이며, 해충학, 산림자원학, 식물학 계통을 전공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문화재위원들은 천연기념물 식물류 관리 및 병해충 관리의 유의 사항과 식물류가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가급적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중요하다는 의견, 그리고 매년 실시하는 모니터링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사후처방이 아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원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오랜 세월 우리와 같이 살아온 자연유산 문화재는 문화재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문화재 기능과 가치가 유지되도록 예방과 예찰을 중심으로 보수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시군 관계자들이 보존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