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개최

오는 23일부터

2017-09-15     편집부

내성천 물줄기가 유유히 돌아 흐르는 전통문화 마을인 영주 무섬마을에서 오는 9월 23일 가을의 정취와 함께하는 「2017 영주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개최된다. 무섬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고택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마을을 휘감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통해 힐링의 의미를 새로이 썼다.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마을에서는 해마다 축제를 개최해 이를 추억하고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 또한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재연한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11:00~12:00), 전통혼례(12:00~13:00), 작은음악회(13:00~14:00), Book 콘서트(14:00~15:00), 지역문화예술공연(15:00~16:00), 전통상여행렬 재현(16:30~17:30)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무섬마을 스토리텔링 고택문화 전시 및 체험, 코스모스 꽃길 걷기 및 자전거 여행, 무섬마을 동화원화 전시 등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색다른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주무섬외나무다리 축제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분명 더디게 흘러가는 공간은 있기 마련인데, 쉬엄쉬엄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무섬마을에서 몸과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지는 힐링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