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기획전 개최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2017-09-15     편집부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함께 2017년 9월 18일(월)부터 12월 25일(월)까지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섬김과 나눔의 큰집, 종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상주의 ‘종가宗家’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온 종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임란일기(보물 제1003호)’, ‘월간 창석 형제 급난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7호)’, ‘효곡재사 현판’, ‘백비탕 그릇’, ‘도남서원 사적’ 등 12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종가(宗家)는 불천위(不遷位)국가나 학문에 큰 공이 있어 사당에 영원히 모시는 신위 조상을 중심으로 한곳에 터를 잡아 대대로 내려온 큰집이다. 상주는 경상북도에서도 많은 종가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상주에 자리 잡은 열여섯 개의 종가들은 학덕(學德)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가통(家統)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섬김’의 마음으로 종가를 지키며, 가문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온 상주 종가(宗家)의 참모습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종가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여러 종가의 종손과 종부의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과 함께 사랑채와 사당을 재현하여, 대대로 종가를 지켜온 사람들과 그들의 정신적 가치를 만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