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개포면 '효'축제 열려
관내 어르신 및 출향인 가족 2,000여명 참석
2009-05-11 경북인
제37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예천군 개포면에서 어르신과 출향인 가족을 모시고 어버이 은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효 축제’를 개최했다.
개포면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안유전)에서 주최하고 개포면과 각급기관단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효 축제는 9일 오후 2시부터 (구)개포초등학교에서 ‘효와 농업이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관내 어르신 및 출향인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행사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부모님께 큰절하기, 안마 해드리기 등 효행체험과 장수 어르신들의 장수부부 회혼례가 열렸으며 어르신 노래 및 장기자랑, 1~3대 가족 노래자랑, 손자 손녀와 함께 하는 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가족과 동네 어르신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 후 가족이 바라는 소원을 글로 써서 새끼줄에 걸어 놓고 소원을 빌어보는 가족 소원지 쓰기, 촛불을 전달하고 어버이 은혜 노래를 합창하는 촛불의식, 캠프화이어, 품바 한마당, 어르신 행운권 추첨 등이 계속 됐다.
개포면민간사회안전망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하여 효 문화가 사라져서 안타까운 이 시기에 가족사랑을 근간으로 웃어른 존경의식을 함양하고 일상생활에서 효행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출향인 가족을 초청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효행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