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청년유도회 창립 40주년 학술 강연대회 개최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회장 임대식)가 ‘성균관청년유도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안동 그랜드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유림단체를 비롯한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술강연 및 기념식을 개최한다.
성균관청년유도회는 지난 1976년 11월13일 유학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와 유학대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민족문화의 주류인 유교문화의 정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선현의 유도정신을 오늘에 다시 계승 실천하고자 ‘韓國靑年儒道會’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당시 박성수 성균관장을 비롯한 당대 석학과 유림 원로들이 창립을 지원했으며 초대 회장으로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선생의 현손인 최창규 서울대 교수가 추대됐다.
현재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는 전국 16개 시도본부 산하 각 시군 청년유도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40년간 수많은 학술행사를 통해 유학을 조명하고 관계례, 향음주례 등 사라진 전통문화를 고증을 통해 복원 계승하고 있다. 또한 선비문화포럼, 세계청년유림대회, 대한민국청년유림대회, 숭모제, 전국경전암송대회, 전국창홀경연대회, 한문경시대회, 휘호대회, 숭모제, 유림단체 신년인사회, 경전영상물제작, 회보발간 등 유교문화 선양과 활성화 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는 이번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간의 사업과 전국 청년유도회의 조직현황 및 활동, 초창기 자료, 학술자료, 회원기고, 화보 등 지난 4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한 ‘成均館靑年儒道會 40年史’를 발간해 이날 행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임대식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은 ‘청년유림의 미래 100년, 21세기가 요구하는 유림으로 혁신하자’라는 제목의 기념사를 통해 “세상은 이미 지식정보화시대를 지나 차세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창립 40년을 맞는 오늘. 선배들의 성과에만 안주한다면 청년유도회의 미래는 없다”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과거 혁신유림들이 스스로 혁신하여 조국의 근대화와 독립을 준비하였듯이 지금부터라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유림.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유림’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좀더 친숙하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따스한 위로가 되는 조직으로 변화하여 성숙한 민주주의와 통일한국으로 나아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