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구제역 관련 긴급 대책회의 주재
충북 및 전북 우제류 가축 반입 금지, 일시이동중지 실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후 6시부터 시행된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도내 구제역 차단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후 10시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북도는 충북 보은(2월5일) 소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및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 신고 됨에 따라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충북 및 전북지역의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해 반입을 금지 조치했으며, 충북 보은과 접경지역인 김천시와 상주시부터 구제역 추가접종을 실시하며 이후 도내 전 시․군에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 보은 발생농장 역학관련 축산농가(김천 19호, 상주 8호) 전체에 대해 전화예찰과 임상관찰을 실시를 했으나 이상이 없었으며, 도내 전 우제류가축 사육농장 및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및 집유 차량에 대해서는 발생지역(충북)과 별도로 운행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이용해 공동 방제단 운영 실태,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 소독실태, 구제역 백신 정기접종, 백신 취약농가 특별관리 실태 등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긴급 개최한 구제역 심야 대책회의에서 “구제역차단의 해법은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다”며, “성실한 수행 여부에 축산 웅도인 우리 경북 축산업의 미래와 산업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과 잘 짜여진 시스템도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 중심은 사람”이라며, “축산농가, 관련시설 및 차량 운영자 등은 책임감을 가지고 백신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