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270여명, 문화교류 캠프 개최
무용, 합창, 탈놀이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경북도는 안동시와 함께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유교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안동에서‘제5회 안동 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귀주성, 하남성 등 중국 3개 성 43개 초·중학교에서 온 수학여행단과 학교 관계자 17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안동강남초등학교와 풍천중학교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이들을 맞이했다.
캠프 첫날인 17일, 중국 측 청소년들은 경북도 신청사를 방문한 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견학하고 탈박물관에서 직접 탈 만들기를 체험을 하는 등 안동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18일 오전에는 3개 팀으로 나누어 안동강남초등학교 등 3개 학교를 견학했으며, 오후에는 소천 권태호 음악관에서 한·중 청소년 총 10개 팀이 나와 무용, 합창, 하회별신굿탈놀이 및 B-Boy 댄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저녁에는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과 안동의 유교문화와 역사를 소개 한 후 퀴즈로 풀어보는 ‘골든벨, 지식 경연대회’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혔다.
한편 경북도가 추진하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는 2008년 ‘경주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5차례 진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문화교류캠프는 한·중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