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천년 숲에서 숲의 이야기를 듣다

제4회 경북 숲 해설경연대회 개최

2016-09-27     편집부

경북도는 전통의 멋을 자랑하는 신청사와 함께 조성한 천년 숲에서 26일부터 27일까지 ‘제4회 경상북도 숲 해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천년 숲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경북도가 주최한 이번행사는 천년 숲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로 숲 해설가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고 숲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내 숲 해설가와 숲 해설 교육단체 회원, 도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숲 해설경연대회는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 숲, 생태 숲 등에서 활동하는 숲 해설가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체험한 숲과 자연에 관한 해설 기량과 스스로 개발한 숲 해설프로그램을 겨루고 나무와 풀, 꽃 등 자연을 활용한 공예품, 동식물 세밀화 등 입상작품을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로 천년 숲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공유한다.

또한, 최문섭 홀씨자연학교장의 ‘에코티어링(ecoteering)’과 선비와 숲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장의 ‘천년 숲 깨어나다’라는 특강이 있었으며, 각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숲 해설의 질적 수준과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에코티어링(ecoteering) :‘생태’라는 뜻의 Ecology와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 미지의 목표물을 찾아 가는 스포츠인 Orienteering의 합성어로서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한 오리엔티어링의 익사이팅한 활동성과 자연의 기본적 구성물인 생태계의 특성을 조합해 활동적인 재미와 생태적 호기심을 통해 체력, 사고력, 관찰력을 동시에 키우는 자연 친화적 야외 프로그램

도는 앞으로도 산림휴양시설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수준 높고 유익한 숲 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숲 해설경연대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산림교육전문가의 자긍심을 키우고 산림복지 패러다임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산림과 복지의 결합으로 숲을 통한 국민 행복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국민들이 산림복지서비스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숲 해설가 여러분이 전도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