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업무보고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지역예산 하나라도 더 세세하게 챙기겠다'

2016-09-19     유경상 기자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지난해 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2017년도 업무보고회”를 열고 있다.

내년에 추진할 사업을 부서 간 서로 공유하고 되짚어 세세(細細)하게 챙겨보기 위해서다. 경북도가 예산을 편성할 때 제때 반영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지역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절박함이 배어 있다.

정부 예산(안)도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 기재부에서 국회로 제출됐고, 현재 경북도에서도 한창 예산편성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 인근 시군에 비해 내년도 업무보고를 일찍 서두르는 것도 이러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

권영세 시장은 지난 9월 전직원 정례조회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앞당겨 실시할 것과 단 한 푼의 지역예산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업무 보고회는 오는 19일 부시장 직속의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4일간 개최된다.

안동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안동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시점인 12월 말경 안동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