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가치’ 되살릴 통합브랜드화 시동
33개 대상, 최고ㆍ최초 검증해 안동이미지 극대화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지역에 뿌리를 둔 것 중 ‘최고’ 나 ‘최초’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문화유적, 사찰 및 불교문화재, 자연유산, 인물 등을 브랜드화 시켜 ‘안동’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하게 분포된 전통문화, 전통음식, 농특산물, 인물, 지명 등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통합 이미지화가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안동시는 안동의 현존하는 역사적 매력을 종합 분석함으로써 미래천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안동가치’를 되찾아 보존,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 가치와 이미지를 극대화해 모든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안동이 보유한 자산 중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자랑거리로 인식되고 있는 문화재, 문화, 인물, 자연자원, 특산물 분야를 중점으로 공무원과 시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5월 20일까지 자료를 수집한 후 문화재청 등록 자료나 향토지 등에서 관련근거를 확보한 후 학계의 검증작업을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주요 대상으로는 유교문화권 지적활동의 최종적 결집체인 ‘목판 5만 4천장’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해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진 ‘400년전 원이엄마 사랑편지’ 등 33개에 대해 조사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시가 2008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안동이라는 자산을 브랜드 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하여 전문가별 자료를 토대로 문화자산별 브랜드 가치를 산출하였으며, 2007년 기준으로 현재까지 산출된 안동 브랜드 자산은 총 2천261억2천6백만 원이며, 기초 브랜드 자산은 678억 원, 관광브랜드 자산은 330억 원, 농축산 브랜드 자산은 347억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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