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잦은 강우로 올해 농사 물 걱정 없다
강우량 57.9% 증가, 안동·임하댐 저수율도 상승
2016-05-16 편집부
안동시는 16일, 모내기 등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온 가운데 매년 이맘때면 되풀이되던 물 걱정을 올해는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예년보다 잦은 강수로 댐과 저수지 등 저수율이 올라 영농에 지장이 없을 만큼 농업용수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 3월부터 지금까지 안동 일원에 내린 강수량은 총 200.8㎜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3㎜보다 72.7%나 늘어났다.
잦은 강우와 함께 저수율도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댐 저수율이 43.6%로 예년보다 2.5%정도 높고, 임하댐도 지난해보다 15% 늘어 41%를 기록했다.
아울러, 저수지도 충분히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가 관리하고 있는 162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87.5%로 수혜지역 2,031㏊에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18개의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현재 54.3%에 머물러 예년보다 낮지만, 담수량이 큰 만운지와 호민지, 매정지 등은 필요에 따라 낙동강 등에서 양수시설을 통해 담수가 가능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