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노르웨이 총리 만나 새마을운동 확산 논의
UN–SDGs, 노르웨이와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 모색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와 14일 서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자택에서 만나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신연균 아름지기재단이사장,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 엘리나 리 CNN 아시아 태평양 본부 부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에르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이를 확산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해 UN–SDGs, 노르웨이와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기구는 물론, 선진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운업에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노르웨이이의 특성을 감안, 경북도의 동해안 발전을 위한 포항 영일만 항의 발전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에르나 총리와 김 지사는 경제·문화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의 협력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노르웨이의 두 번째 여성총리로, 진보파와 보수파를 아우르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자문위원으로 빈곤퇴치와 지역개발, 전 세계 여성과 아동의 보건과 교육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그녀는 14일 방한을 시작으로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15일 양국 정상회담, 국회 UN SDGs 포럼 강연, 전쟁기념관 및 비무장지대 방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2005년부터 시작한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27개 마을에 418명의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국가 지도자 초청 새마을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구촌 빈곤퇴치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