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울릉군, 우수 여왕벌 종봉생산 업무협약 체결
국가 꿀벌 장려품종 종봉생산 및 보급단지 조성에 협력
2016-03-09 편집부
예천군은 9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이현준 예천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장, 지역 양봉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우수품종 ‘장원’벌의 대량 증식용 전진기지로 울릉군 나리 분지를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천곤충연구소는 그동안 여왕벌 대량증식사업을 위해 일반 농가벌과 생식적 격리가 필요한 도서지역 격리교미장 조성에 힘써왔다.
이에 예천군은 2014년 인공수정으로 꿀벌 다수확 신품종을 개발해 전국 10여개 시험장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고, 2015년 꿀벌 신품종 보급사업으로 정부장려품종 1호 ‘장원’ 여왕벌 10,000마리를 150여 농가에 시범 분양했다.
꿀벌 ‘장원’은 국내외 꿀벌 우수계통 중 이탈리안 황색종과 카니오란 흑색종 등을 삼원 교배해 육성한 꿀 다수확 잡종강세 품종으로 일반농가 꿀벌에 비해 벌꿀 수집능력이 31% 향상된 품종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왕벌 대량증식 보급체계가 구축되어 경북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