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
읍면동에서 주민과 밀착한 맞춤형 복지체계 추진
경북도는 올해 3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하여 도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체감복지를 구현한다.
읍면동 주민센터가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되면, 읍면동의 복지 공무원들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상담하고,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진정한 복지센터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시범적 케이스로 ▲포항시 중앙동 ▲구미시 선주 원남동 ▲구미시 인동동을 ‘복지 허브화 모델링 읍·면·동’으로 선정하여 읍면동의 복지기능을 강화한다.
포항시 증앙동은 영구임대아파트, 독거노인 등 다양한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주민의 복지수요가 많은 곳이며, 구미시의 선주 원남동과 인동동 역시 인구밀집지역으로, 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하여 기업체가 인접해 있고 민간 자생단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사례관리 및 자원연계 등 지역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한 지역이다.
경북도는 복지 허브화 사업을 2018년까지 전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읍·면·동 복지 허브화가 시행되면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를 서비스할 전담 복지팀이 신설된다.
맞춤형 복지팀은 기존 복지 업무를 담당하던 인력과 별도로 복지 업무에 경험이 많은 3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3년 이상 복지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읍·면동장이 배치된다.
종전의 읍·면·동 복지공무원은 민원창구에서 복지급여나 서비스의 신청·접수 등을 처리하는 업무가 주였지만, 읍·면·동 복지 허브화가 되면 가구별 사정에 따라 맞춤형-통합 서비스지원이 가능하며 공공자원 뿐만 아니라 민간자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종수 道 복지건강국장은 “읍·면·동 복지 허브화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을 적극 발굴하는 동시에 복지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복지 허브화 모델링 읍·면·동’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사례관리 및 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