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정월대보름 동제 안동 곳곳에서 열려
2016-02-18 편집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월 21일~22일 안동지역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음력 정월 14일 자정을 기준으로 개최되는 정월대보름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을 숭상하고 동민들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의식으로, 안동 지역에서는 아직도 마을별로 동제를 지내는 곳이 많이 남아있다.
예안면 신남리 정자골 며느리당과 구티미 딸당, 도산면 가송리 딸당, 용상동 공민왕당은 2월 21일 저녁에, 풍산읍 수곡리 국신당과 도산면 원천리 내살미 왕모당은 2월 22일 아침에 제를 올린다. 특히 도산지역 2곳에서는 풍물패가 함께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연기념물인 길안 송사리 소태나무 당신제와 녹전 사신리 느티나무 당신제에는 안동시와 문화재청에서 경비를 지원해 사라져 가는 민간신앙과 민속행사를 발굴 재현하고 있다. 이 두 곳의 당신제는 2월 21일 자정을 기해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