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담은 미래 정책비전으로 3선고지 넘겠다”
‘안동경제 살리기 완성 10대 공약 제시’

김광림(안동시) 예비후보, 13일 오후 [미래로 캠프] 본격 출범

2016-02-13     유경상 기자

2월 13일 오후 2시 안동지역 김광림 예비후보가 안동시 당북동 자신의 사무소에서 제20대 총선 출정식을 겸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지지자를 포함한 시민들 약 4천여 명이 참석해 재선인 현역 국회의원의 조직력을 과시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중앙정계의 유력 인사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최경환 의원은 “선배의 개소식 참석에 대해 올까말까 망설였지만 김광림 예비후보에게는 갚아야 할 빚이 있어 왔다. 제가 경제부총리로 있을 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광림 예비후보가 많이 도와줬다. 그 품앗이를 하러 왔다”고 밝히며, “김광림 예비후보는 국회 내에서 최고가는 경제 전문 국회의원이다. 도청소재지로 거듭나는 안동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제에 정통하고 예산을 잘 가져올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발언을 했다.

최경환 의원은 최근 부산·경남과 대구지역의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참석해 비박계 현역 의원들에게 쓴 소리를 하는 등 ‘진박 투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 의원은 그 여파를 의식한 탓인지 김광림 예비후보 개소식에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경제기획원에 똑똑한 인재를 부탁해서 만나게 된 사람이 김광림 예비후보였다. 그러나 정작 김광림에게 경제를 배운 것이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공부했다. 언젠가 나라 경제를 주도할 사람이다”고 치켜 세웠다.

김광림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당 후보로 선출되면, 10대 분야에 걸친 안동경제살리기 완성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밝힌 10대 분야 프로젝트는 “△한강이남 최대 실속경제도시 △세계 최대 백신산업중심도시 △청년중심 스포츠·레저산업 중심도시 △동양중심 역사·문화·콘텐츠산업도시 △전국 최고 농업환경 시범도시 △안동시 동서남북 균형발전 △현 도심과 도청신도시 간 상생발전 도시 △정부산하기관·도청유관기관 유치 △서민·어르신·장애인 자립기반 확충 △안동문화 산업화·세계화” 등 이다.

김광림 예비후보는 또한 “지금 지역의 문제는 안동경제이며,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한다”며, “개인욕구를 실현하는 정치가 아닌 공동체 이익을 위한 정치, 나누는 삶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이 아닌 ‘일’로써 안동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정책들을 추진 할 것이며, 현장에서 땀방울로 소통하며, 시민들이 요청한 일은 빠짐없이 실천하겠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안동번영시대 선거대책위원회’는 700여 명에 이르는 선거대책위로 구성되었다. 4명의 공동위원장으로는 박정대(전 안동시의회 부의장) 용상교회 장로, 남재락(전 농협중앙회안동시지부장), 신두희(전 국제로타리클럽 총재), 김행자 안동예절교육원 대표 등이다. 상임 선대본부장으로 박원호(전 안동시의회 부의장)과 권용혁(전 안동시생활체육회 실무부회장) 등 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는 선대위 명칭을 ‘미래로 캠프’로 이름을 지었다. 상대 예비후들과의 경쟁관계에서는 “일체의 네거티브 없이 오로지 안동시민들을 위해 ‘할 일’을 담은 미래 정책비전 제시를 중심으로 삼겠다”고 전했다.